탐사② <특수관계자 대여 후 손상처리⸱⸱⸱왜?>
[예결신문=김지수 기자] 호반건설이 최근 5년간 외형과 내실 면에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그에 못지 않은 재무적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별도 기준 2020년 매출액 8958억원에서 2021년 2조371억원, 2022년 2조7361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23년 1조8709억원, 2024년 1조7455억원으로 급락했다. 다만 2020년 보다는 두 배 가까운 9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72억→ 2021년 3032억→ 2022년 4152억 원으로 대폭 성장하면서 정점을 찍더니 2023년 1852억 원→ 2024년 1221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나 2020년과 비교해서는 7.1배 성장했다.
■ 4개 건설사 포함 종속사 18개, 언론사 3개 등 22개 관계사 거느려⸱⸱⸱도급순위 12위로 성장
호반건설은 1996년 '팩토링 금융과 단기자금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현대파이낸스로 설립, 이후 회사명을 두차례 변경했고 1999년 11월 영업 양수를 하면서 주 영위 업종을 '토목·건축업'으로 변경, 2006년 5월 호반건설로 상호를 바꾸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또한, 호반자산개발 등 4개의 건설사, 서비스, 골프장, 휴양콘도, 여신전문금융, 자산유동화 등 18개 종속회사와 이비뉴스, 산업경제, 서울신문사 등 3개의 언론사, 과일·채소 도매업, 귀금속, 부동산 등 업종의 22개 관계사를 거느렸다.
최대 주주는 김상열 외 76%, 호반문화재단·장학재단 9.21%, 기타 특수관계자 3.35%, 자기주식 11.35%로, 사실상 100% 동일 지분으로 구성됐다.
2024년 말 차입금은 1564억원, 현금성 자산은 이보다 3.1배 많은 4835억원을 보유 중이며 3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호반건설은 2023년 8월 22일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가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호반건설 393억원 등 9개 종속·관계사가 총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24년 총매출(17.5조원) 중 부문별 매출 비중은 '공사' 73.5%, '분양' 25.7%, '용역·임대' 0.8%으로 도급공사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주택)분양' 이익(1143억)이 전체(2054억)의 56%를 차지한다.
아파트 브랜드명은 2019년부터 사용 중인 '호반써밋'으로 시장에 잘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2024년 시공 능력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다.
☞ 2편에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예결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